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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아일릿 ‘마그네틱’, 슈퍼슈퍼 이끌림 [IS포커스]

이쯤 되면 진정 ‘미친’ 이끌림 아닐까. ‘슈퍼 신인’ 아일릿이 데뷔곡 ‘마그네틱’으로 국내외 음원 차트 파란의 주인공으로 떠올랐다.아일릿은 지난달 25일 미니 1집 ‘슈퍼 리얼 미’로 데뷔했다. ‘하이브 막내딸’이라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 이들의 데뷔 타이틀곡 ‘마그네틱’은 단 열흘 만에 국내 음원 차트 최상위권을 꿰찬 것은 물론, 지난 5일(현지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의 싱글 톱100에 80위로 ‘핫 샷’ 진입하며 K팝 그룹 데뷔곡 최초이자 최고의 성적을 썼다. ◇멜론 최상위권으로 ‘딱붙’…(여자)아이들 ‘아.딱.질’ 위협 ‘마그네틱’의 기세는 심상치 않다. 이 곡은 발매 이틀째인 지난달 26일 멜론 일간차트 89위를 기록한 데 이어 28일 34위, 29일 21위, 30일 12위를 거쳐 삽시간에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섰다. 7일 멜론 차트에 따르면 아일릿의 ‘마그네틱’은 전일 기준 일간차트와 실시간 톱100 차트에서 모두 (여자)아이들 ‘나는 아픈 건 딱 질색이니까’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음원 파워뿐 아니라 음반 파워도 강력하다. ‘슈퍼 리얼 미’는 한터차트 기준 발매 첫 주에 38만 장 이상 팔리며 역대 K팝 걸그룹 데뷔앨범 초동(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 신기록을 세웠다. 또 써클차트 최신 주간 차트(3월 24~30일)에서도 ‘글로벌 K팝 차트 위클리’ 1위에 오르며 명실상부 ‘톱 티어’의 파괴력을 입증했다. 데뷔 2주가 채 안 된 신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그 기세가 놀라울 정도다. ◇英·美 차트 섭렵 예고…데뷔 동시 빌보드 ‘핫100’ 현실화될까 글로벌 화력도 심상치 않다. ‘마그네틱’은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데, 데뷔 당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진입하며 K팝 신기록을 세웠고 5일 공개된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최신 차트(3월 29일~4월 4일)에서 전주 대비 무려 175계단이나 뛰어오른 15위에 안착했다.이 같은 글로벌 스트리밍 화력을 바탕으로 ‘마그네틱’은 데뷔 11일 만에 영국 오피셜 차트 진입이라는 대기록을 썼고, 해당 차트에서 결코 깨지기 어려울 ‘최단기 입성 K팝 아티스트’ 이정표를 세웠다. 빌보드에서도 호성적이 예고됐다. 빌보드 성적 예측 사이트에 따르면 아일릿의 ‘마그네틱’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99위로 최종 예측되고 있다. 블랙핑크, 트와이스, 뉴진스, 피프티 피프티, 르세라핌 등이 ‘핫 100’에 이름을 올리고 활약하고 있지만 데뷔곡으로 빌보드 ‘핫 100’에 진입한 K팝 걸그룹은 지금까지 없었다. 뉴진스가 곡 ‘디토’로 데뷔 6개월 만에 ‘핫 100’ 입성했고, 피프티 피프티가 ‘큐피드’로 데뷔 4개월 만에 입성했다. 아일릿의 ‘핫 100’이 현실화 될 경우 데뷔 2주 만의 ‘핫 100’ 입성으로 새로운 기록이 된다. 아일릿의 ‘마그네틱’은 앞서 공개된 6일자 빌보드 최신 차트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제외)’에서 각각 63위, 33위를 차지하며 이미 데뷔 8일 만에 빌보드 차트에 입성한 바 있다. ◇ 공감대냐 마케팅이냐…아일릿 성공 비결은 아일릿의 ‘슈퍼 리얼 미’는 ‘나의 진짜 이야기가 곧 최고의 이야기’라는 10대들의 리얼함과 상상력을 담은 앨범이다. 이들은 숏폼 영상과 자체 콘텐츠에서 엉뚱 발랄한 모습으로 ‘함께 놀고 싶은 우리 반 친구’를 연상시키며 친근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마그네틱’은 좋아하는 너에게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10대 소녀의 솔직 당당함을 자석에 비유한 곡이다. 아기자기한 분위기의 이지리스닝 음악에 유아틱한 비주얼 콘셉트, 자유로운 듯 각이 딱딱 맞는 고강도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르세라핌, 뉴진스 등 동 소속사 선배 걸그룹과 차별화를 이뤄내는 데 성공했다. 특정 가수의 팬덤이 아닌, 대중 리스너들의 열광적 지지를 얻고 있단 점을 주목할 만하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아일릿의 성공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데뷔 앨범부터 쏟아낸 기록의 향연에는 기대 이상이라는 평가가 일반적이지만 국내외 음악 시장에서 압도적 파워를 지닌 소속사의 총력 공세에 따른 예견된 결과물로 보는 시선도 있다. 실제로 아일릿이 데뷔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JTBC ‘알 유 넥스트?’에서 보여준 풋풋함을 초월해, 단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이뤄진 데뷔 트레이닝 과정을 통해 멤버 개개인의 원석을 초스피드로 다듬어낼 수 있었던 데는 하이브라는 기획사의 힘이 컸음을 부인할 수 없다. 틱톡이나 인스타 릴스 등 숏폼 플랫폼을 통한 마케팅 총량도 압도적이다. 최영균 대중문화 평론가는 “아일릿이 타 신인 걸그룹들과 비교할 수 없는 압도적 데뷔 성적표를 받으며 4세대 선배들을 위협하는 기세를 보여주고 있다”면서도 “마케팅이 소속사의 역량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으나 멤버들의 실력이 갖춰지지 않았다면 불가능했을 성과라는 점에서 긍정적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아일릿이 젠지 세대의 마음을 파고든 음악과 콘셉트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나 냉정하게 2년 전 뉴진스가 일으켰던 센세이션 만큼의 느낌은 없다”면서도 “5세대 걸그룹 경쟁 구도에서 아일릿이 큰 보폭으로 첫 걸음을 뗀 것 만큼은 부인할 수 없다”고 짚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04.08 05:20
뮤직

‘빌보드 200’ 1위...뉴진스, ‘글로벌 트렌드 아이콘’ 증명하다 [뮤직IS]

그룹 뉴진스가 미국 빌보드의 메인 싱글차트 ‘빌보드 200’ 정상을 차지했다. 데뷔 1주년을 갓 넘긴 신인 그룹의 행보라고 하기엔 믿기 힘들 정도의 대기록이다.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빌보드 최신 차트(8월 5일 자)에 따르면 뉴진스의 미니 2집 ‘겟 업’이 ‘빌보드 200’ 1위에 올랐다. 빌보드에 따르면 ‘겟 업’은 미국에서 12만 6500장(7월 21~27일 집계)의 판매고를 올리며 현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지난 15년간 ‘빌보드 2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K팝 걸그룹은 뉴진스 외 블랙핑크뿐이다. ‘빌보드 200’은 모든 장르의 앨범 판매량 및 스트리밍을 총 집계하는 차트로 빌보드의 메인 앨범 차트다. 미국 빌보드가 대중음악 시장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만든 차트인 만큼 글로벌 인기 지표 중 하나로 꼽힌다.높은 앨범 판매량도 주효했지만 무엇보다 뉴진스의 ‘빌보드 200’ 정상 등극은 노래 스트리밍 수가 절대적이었다. 뉴진스의 이번 ‘겟 업’ 수록곡들 누적 재생 수는 2억 회를 넘겼고 ‘슈퍼 샤이’만 약 9600만 회를 기록했다. ‘빌보드 200’ 1위는 뉴진스가 하나의 히트곡이 아닌 앨범 전체 수록곡이 골고루 팬들의 귀를 사로잡았다는 걸 증명한다. 이는 뉴진스가 꾸준히 사랑을 받는 대중적인 음악을 하는 그룹이라는 걸 방증하기도 한다. ‘원 히트 원더 아티스트’(노래 한곡만 큰 인기를 끈 아티스트)가 아니라는 것이다. 이날 이번 뉴진스 앨범의 트리플 타이틀곡인 ‘슈퍼 샤이’ ‘ETA’ ‘쿨 위드 유’는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각각 48위, 81위, 93위에 랭크됐다.뉴진스의 음악 인기는 SNS에서도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글로벌 SNS 플랫폼 인스타그램 릴스에서 뉴진스의 ‘슈퍼 샤이’를 사용하는 게시물 수만 무려 31만 개(3일 기준)다. 국내를 넘어 전 세계적으로 뉴진스의 음악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지 리스닝 스타일의 ‘슈퍼 샤이’가 글로벌 팬들에게 완벽히 젖어든 모습이다. 특히 ‘슈퍼 샤이’는 선공개 되면서 이번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중요한 역할을 했다. ‘슈퍼 샤이’는 공개와 동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며 인기 몰이에 성공했고 그 영향력은 앨범 발매 이후 더욱 커져 왔다. 이와 함께 이번 앨범이 더욱 관심을 끌게 된 이유로 앨범 커버를 빼놓을 수 없다. 미국 유명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 콘셉트로 변신한 멤버들의 모습이 담긴 것. 앨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데 한 몫 했으며 뉴진스가 보여줄 음악에 대한 궁금증도 유발하는 요소가 됐다. 이 밖에도 뉴진스는 ‘ETA’ 뮤직비디오를 글로벌 기업 애플과 협업해 촬영했고 실제로 아이폰 14프로 모델 촬영 기기가 활용됐다. 이는 국내뿐만 아니라 일본, 미국 TV방송에도 광고로도 활용돼 뉴진스 음악 홍보에 많은 도움이 됐다.앞서 뉴진스는 ‘하입 보이’, ‘디토’, ‘어텐션’ 등 자극적이지 않은 음악들로 대중에게 많은 사랑을 꾸준히 받아왔다. 이번 앨범은 뉴진스에게 향후 어떤 음악을 추구해야 하는지 한 번 더 파악하게 되는 계기가 됐다.‘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jean)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뉴진스의 목표는 현실이 되고 있다. 글로벌 트렌드가 된 뉴진스의 성장은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보인다. 뉴진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오른다. 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08.04 05:55
연예일반

블랙핑크 ‘불장난’ MV 8억 뷰 돌파…통산 10번째 대기록

그룹 블랙핑크의 ‘불장난’ 뮤직비디오가 8억 뷰를 돌파했다.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가 지난 2016년 발매한 두 번째 디지털 싱글 ‘스퀘어 투’(SQUARE TWO)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불장난’ 뮤직비디오는 16일 오전 1시 40분께 유튜브 조회 수 8억 뷰를 넘어섰다. 이는 ‘불장난’ 발매 약 6년 2개월 만의 성과로 글로벌 팬들의 꾸준한 사랑을 엿볼 수 있다.‘불장난’은 사랑에 빠진 소녀의 마음을 불장난에 비유한 재치 있는 가사와 파워풀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멤버들의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곡이다.이로써 블랙핑크는 총 38편의 억대 뷰 콘텐츠 중 8억 뷰 이상의 영상만 10편을 보유하게 됐다. ‘뚜두뚜두’ 19억 뷰,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 17억 뷰, ‘붐바야’ 15억 뷰, ‘마지막처럼’ 12억 뷰,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 퍼포먼스 비디오 12억 뷰와 뮤직비디오 11억 뷰, 제니 솔로곡 ‘솔로’(SOLO) 8억 뷰, ‘휘파람’ 8억뷰, ‘아이스크림’(Ice Cream) 8억 뷰가 같은 조회수를 달성했다.한편 블랙핑크는 약 150만 명을 동원하는 K팝 걸그룹 최대 규모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3.01.1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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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존재가 곧 역사! 데스티니스 차일드 이후 처음으로 美·英 차트 정상

그룹 블랙핑크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 정상을 점령했다. 빌보드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한 기사를 통해 블랙핑크가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로 다음 달 1일 자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많은 K팝 스타들이 빌보드 200이나 핫 100 등 메인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지만 정상은 여전히 쉽지 않은 산이다. 미니 1집 ‘스퀘어 업’(SQUARE UP)으로 40위, 미니 2집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로 24위를 기록하며 한 발 한 발 정상으로 향했던 블랙핑크는 지난 2020년 10월 발표한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으로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마침내 ‘본 핑크’로 빌보드 200 정상을 집어삼켰다. K팝 걸 그룹 가운데 첫 빌보드 200 1위 기록이다. 빌보드에서도 걸 그룹의 차트 1위는 보기 드물다. 여성 그룹으로서 마지막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이름을 새긴 건 2008년 4월 5일 대니티 케인(Danity Kane)이었다.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그룹으로 영역을 좁히면 2001년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Child) 이후 블랙핑크가 최초. 그야말로 K팝씬에서 어마어마한 기록을 블랙핑크가 만들어낸 셈이다. 블랙핑크는 빌보드 200에 앞서 K팝 걸 그룹 최초로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송 주간 차트에서도 정상을 찍었다. 이는 K팝 아티스트 전체를 통틀어 블랙핑크가 처음 쓴 기록이다. 세계 양대 차트로 불리는 미국 빌보드와 영국 오피셜 차트, 184개국 4억명 이상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모두 정상을 석권한 것이다. 블랙핑크의 빌보드 200 1위 입성은 일찌감치 점쳐졌다. ‘본 핑크’의 실물 음반은 예약 판매 기간에 선주문량 200만장 이상을 기록했고, 하루 반나절 치 집계만으로 214만 1281장(북미·유럽 수출 물량 포함)이나 판매됐다. 이 앨범으로 블랙핑크는 K팝 걸 그룹 최초 더블 밀리언셀러 타이틀을 얻었다. 초동 기록(음반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 또한 한터차트 기준 154만 2950장으로 K팝 걸 그룹 신기록을 달성했다. 컴백 무대는 지난 20일 미국 ABC 인기 토크 프로그램 ‘지미 키멜 라이브!’(Jimmy Kimmel Live!)에서 꾸며졌다. 이 무대로 블랙핑크는 ‘셧 다운’을 현지에서 입소문 내는 데 성공했다. ‘유튜브 퀸’이라고 불리는 만큼 유튜브에서의 활약도 대단했다. 정규 2집의 선공개곡인 ‘핑크 베놈’(Pink Venom)의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조회 수 3억 회를 돌파했으며, 타이틀 곡 ‘셧 다운’(Shut Down) 역시 순조롭게 1억 뷰를 넘었다. 이는 많은 K팝 아티스트들이 흔히 하는 프로모션 없이 이뤄낸 성과라 더욱 괄목할만하다. 25일 유튜브가 발표한 최신 차트에서도 블랙핑크는 글로벌 유튜브 송 톱 100,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 인기 아티스트 부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발매된 이후 줄곧 1위 자리를 지켜온 ‘핑크 베놈’의 1위 배턴을 ‘셧 다운’이 이어받는 풍경은 많은 유튜브 이용자들을 놀라게 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에서도 ‘셧 다운’과 ‘핑크 베놈’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고, 3위는 무려 ‘셧 다운’의 안무 영상이었을 정도로 유튜브에서 블랙핑크의 화력은 압도적이었다. 또한 블랙핑크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본 뮤직비디오 부문 최상위권 모두 자신들의 이름으로 수놓았다. 타이틀곡 'Shut Down'은 1위, 선공개 곡 'Pink Venom'은 2위를 차지했다. 'Shut Down' 안무 영상은 글로벌 팬들의 꾸준한 사랑에 힘입어 3위를 기록했다. 컴백 전후로 멤버 제니가 방탄소년단의 뷔와 찍은 사진이 유출돼 열애설에 휩싸이는 등 안타까운 상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블랙핑크는 오로지 음악으로 모든 시선을 극복하고 세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도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60개국 1위에 도달했고, 애플뮤직 앨범 차트에서는 무려 64개국에서 1위 왕관을 쓰며 전 세계를 K팝으로 물들인 블랙핑크. 이들은 다음 달 15일부터 이틀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KSPO DOME)에서 단독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 공연은 월드투어 ‘블랙핑크 월드투어 ’(BLACKPINK WORLD TOUR )의 포문을 여는 것으로, 이후 블랙핑크는 북미,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 등 세계 각국을 돌며 K팝 걸 그룹 사상 최대 규모인 150만여 명의 관객을 동원할 계획이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9.26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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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흔해 빠진 MV 1억 뷰? 블랙핑크는 진짜 다르다

그 흔한 프로모션 한 번 하지 않고도 뮤직비디오 공개 약 일주일 만에 1억 9000만 뷰 대기록을 썼다. 그룹 블랙핑크의 진짜 리즈는 어쩌면 아직 시작되지 않았는지도 모른다. 지난 19일 공개된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이 약 일주일 동안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기록한 조회 수는 1억 9200만 회. ‘1억 뷰 돌파’ 뮤직비디오가 하루가 멀다고 쏟아지는 K팝 씬에서 이 정도 기록이 뭐 그리 대단하냐고 묻는다면 그건 오산이다. 이달까지 올해 발표된 모든 K팝 노래들 가운데 프로모션 없이 일주일 안에 1억 뷰에 도달한 건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이 유일하기 때문. 심지어 1억 9200만 뷰라는 기록은 단숨에 2억 뷰에 도달하는 것까지 욕심내게 한다. 블랙핑크의 정규 2집 활동이 ‘역대급’이 될 거란 예측은 비단 유튜브 조회 수 때문만은 아니다. 유튜브에서의 반응은 블랙핑크가 이번에 진짜 제대로 된 한방을 보여줄 거란 조짐의 하나에 불과하다. 블랙핑크는 29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뉴저지주 푸르덴셜 센터에서 열린 ‘2022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참석했다. 미국의 3대 시상식이라 불리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에 블랙핑크가 선 건 이번이 첫 번째. 이들은 첫 등장이라고 믿어지지 않을 정도의 여유로운 레드카펫과 무대 매너로 현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베스트 메타버스 퍼포먼스, 베스트 K팝 등 2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또 한국 여성 아티스트로서는 최초로 미국 시상식에서 데뷔 무대를 치르게 됐다. 이날 블랙핑크는 분홍색 안개가 깔린 무대에 올블랙 의상을 입고 등장, ‘핑크 베놈’을 빼어난 라이브로 소화했다. 무대가 끝난 뒤 DJ 칼리드가 블랙핑크를 향해 박수를 보내는 장면이 화면에 잡혔을 정도다. ‘핑크 베놈’ 발표 후 이렇다 할 현지 프로모션도 없었음에도 빌보드도 반응했다. ‘핑크 베놈’은 30일 빌보드 홈페이지와 SNS 등을 통해 발표된 주요 차트에서 빌보드 200 1위, 핫 100 22위를 각각 차지했다. 그뿐만 아니라 빌보드 글로벌(미국 제외)에서도 정상을 찍었다. 빌보드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은 일주일간 스트리밍 2억 1200만 회, 음원 판매량(다운로드) 3만 6000건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 세계 아티스트 음원을 통틀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블랙핑크를 향한 전 세계의 관심이 얼마나 뜨거운지 실감케 해주는 부분이다. 핫 100 22위 역시 팝스타와 협업 곡이 아닌 블랙핑크 고유의 단일 곡으로서는 가장 좋은 성과다. 그야말로 ‘커리어 하이’ 행보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블랙핑크의 정규 2집 ‘본 핑크’(BORN PINK)의 선주문량은 일찌감치 200만장을 넘었다. 앨범 발매까지 약 보름이 남은 만큼 300만장 이상의 판매고도 기대된다. 정점은 앨범 발매와 함께 펼쳐질 콘서트다. 블랙핑크는 오는 10월 15~16일 서울을 시작으로 북미 댈러스, 휴스턴, 애틀랜타, 해밀턴, 시카고, 뉴어크, 로스앤젤레스, 유럽 런던, 바르셀로나, 쾰른, 파리, 베를린, 암스테르담을 돌며 투어를 진행한다. 아직 전체 일정은 다 공개되지 않은 상태로 1차 라인업만으로도 이미 전 세계 4개 대륙 150만 명 규모다. 이 투어는 내년까지 이어져 1월부터 6월까지 방콕, 홍콩, 리야드, 아부다비, 쿠알라룸프르, 자카르타, 가오슝, 마닐라, 싱가포르, 멜버른, 시드니, 오클랜드 등이 블랙과 핑크빛으로 물들 전망이다.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에는 ‘내 손끝 툭 하나에 다 무너지는 중. 가짜 쇼치곤 화려했지’라는 가사가 나온다. 선공개곡 하나만으로도 자신들이 이전에 세웠던 K팝 최고의 기록들을 다시 갈아치우며 커리어 하이 길을 걷고 있는 블랙핑크. 이들이 보여줄 ‘진짜 쇼’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3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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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트와이스·블랙핑크의 컴백… ‘걸 그룹 천하’ 여름 넘어 가을까지

가요계를 장악한 ‘우먼 파워’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트와이스, 블랙핑크 등 대형 걸 그룹들이 속속 컴백 마무리 준비에 돌입했기 때문이다. JYP엔터테인먼트의 간판 걸 그룹 트와이스는 오는 26일 신보 ‘비트윈 1&2’를 발매한다. 지난해 11월 발표했던 ‘포뮬라오브 러브: O+T=〈3’(Formula of Love: O+T=〈3) 이후 약 9개월 만에 발매하는 신보이자 막바지 여름을 겨냥한 청량하고 시원한 감성의 레트로 분위기로 컴백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트와이스의 활동이 마무리 될 때쯤인 다음 달 16일엔 블랙핑크가 새 정규앨범을 낸다. 최근 공개된 지 약 하루 만에 유튜브에서 1억 뷰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던 ‘핑크 베놈’(Pink Venom)이 신보 ‘본 핑크’(Born Pink)에 수록돼 있다. 타이틀이 아닌 선공개 곡만으로도 이미 전 세계가 들썩이고 있는 상황. 블랙핑크는 ‘본 핑크’ 발매와 함께 약 150만 명 규모의 월드투어를 진행할 계획이라 이들을 향한 뜨거운 관심은 올해 내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흔히 여름은 걸 그룹의 계절이라고 하지만 올여름은 여성 아티스트들의 활약으로 유독 뜨거웠다. 여름의 초입이었던 지난 4월엔 아이브가 ‘러브 다이브’(LOVE DIVE)를 크게 히트시켰고 선미와 나연은 각각 ‘열이 올라요’와 ‘팝’으로 틱톡 등 숏폼 플랫폼을 챌린지 열풍으로 물들였다. 또 에스파는 지난달 첫 미니앨범 ‘걸스’(Girls)를 내고 해외 진출도 본격화했다. 눈에 띄는 신인들도 나왔다. 쏘스뮤직에서는아이즈원 출신 사쿠라와 김채원을 영입한 그룹 르세라핌을 지난 5월 론칭했다. 이들의 데뷔앨범 ‘피어리스’(FEARLESS)는 초동 30만 장을 넘는 대기록을 쓰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역시 같은 하이브 레이블인 어도어에서는 이달 초 뉴진스를 론칭, 세련되면서도 통통 튀는 분위기와 패션으로 트렌드를 선도하며 MZ세대로부터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22일 오전 기준 멜론 톱100 1위에서 뉴진스는 ‘어텐션’으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블랙핑크의 ‘핑크 베놈’이 2위, 다시 뉴진스의 ‘하이프 보이’(Hype boy)가 3위다. 이 외에도 멜론 차트에는 여성 뮤지션들의 곡이 가득하다.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WSG워너비의 ‘그때 그 순간 그대로’와 ‘보고싶었어’가 각각 4, 6위를, 15주년을 기념해 완전체로 모인 소녀시대의 ‘포에버 원’(FOREVER 1)아 5위를, 있지(ITZY)의 ‘스니커즈’(SNEAKERS)가 8위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는 발매된 지 3달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7위에 이름을 올리며 메가 히트곡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특히 최근 들어 틱톡이나 숏츠, 릴스 등 숏폼 플랫폼을 활용한 ‘챌린지’가 일상화되면서 여성 아티스트들의 강세는 더욱 지속되고 있는 추세다. 마니아층을 주요 타깃으로 하는 경우가 많은 보이 그룹들의 음악과 퍼포먼스는 실험적이고 너무 어려워서 숏폼 플랫폼 이용자들이 쉽게 따라 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와 비교해 대중성에 조금 더 포커스를 맞추는 걸 그룹들의 경우 친근한 동작이 가미된 포인트 안무가 많아 ‘챌린지’에 보다 더 유리하다. 이런 좋은 흐름에 힘입어 오는 31일엔 스토리텔링과 세계관이 돋보이는 신인 빌리가, 다음 달 중순엔 JYP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엔믹스(NMIXX)가 속속 컴백한다. 여름을 넘어 가을까지 이어지는 걸 그룹 대전. 이런 추세라면 연말 시상식 여성 부문에선 피 튀기는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짐작된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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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K팝 여성 최초 스포티파이 글로벌 1위

그룹 블랙핑크가 또 한번 대기록을 썼다. 블랙핑크의 정규 2집 선공개곡 ‘핑크 베놈’(Pink Venom)이 21일 발표된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 차트 1위에 올랐다. K팝 여성 아티스트 최초다. ‘핑크 베놈’은 발매 첫날인 19일 스포티파이에서만 스트리밍 횟수 793만 7036회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나온 K팝을 비롯한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노래 가운데 가장 높은 스트리밍 수치다. 이 곡은 스포티파이 국가·지역별 톱 200에서 71개국 차트 진입에 성공했는데, 특히 미국에서 6위에 오른 점이 눈길을 끈다. 스포티파이는 미국 빌보드 차트에도 영향을 끼치는 파급력 높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블랙핑크는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서 약 2년 전 메가 히트곡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으로 2위에 오른 바 있다. 또 ‘러브식걸스’(Lovesick Girls)는 3위, ’아이스크림‘(Ice Cream)과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는 4위를 각각 기록했다. ‘핑크 베놈’은 정규 2집 선공개곡이어서 이들이 써내려갈 K팝 새 역사가 더욱 기대를 모으게 됐다. ’핑크 베놈‘은 블랙핑크 특유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힙합 장르의 곡이다. 강렬한 비트와 어우러진 우리나라 전통 악기 사운드가 인트로부터 귀를 사로잡으며 그 위에 얹혀 힘 있게 전개되는 날렵한 랩과 치명적인 보컬이 4인 멤버 각각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이 노래는 지금까지 미국과 영국을 포함한 73개국 아이튠즈 1위를 휩쓸며 월드와이드 송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또 중국 최대 음원 사이트인 QQ뮤직의 다운로드, 인기 신곡, 뮤직비디오, 유행지수 등 각종 차트를 싹쓸이하며 독보적 인기를 증명했다. 뮤직비디오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핑크 베놈’ 뮤직비디오는 공개된 지 약 29시간 만에 조회 수 1억 회를 돌파했다. 이 역시 같은 조회 수에 도달한 K팝 걸 그룹 뮤직비디오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였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2.08.21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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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 걸그룹 최초’ 블랙핑크 ‘하우 유 라이크 댓’ 스포티파이 6억 스트리밍

블랙핑크가 또다시 대기록을 갈아치웠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블랙핑크의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이 스포티파이에서 6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20년 6월 공개 후 약 1년 9개월 만이자 K팝 걸그룹 최초의 스포티파이 6억 스트리밍 음원이다. 블랙핑크는 스포티파이에서 총 20개의 억대 스트리밍 곡을 배출하며 막강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이 곡은 발매 당시 국내 음원 차트 올킬은 물론,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차트 2위, 미국을 포함한 아이튠즈 64개국 1위에 올랐다. 또한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과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20위, 33위를 차지하며 블랙핑크의 세계적 입지를 증명했다. 이외에도 블랙핑크의 다른 히트곡 ‘뚜두뚜두’(DDU-DU DDU-DU)와 ‘킬 디스 러브’(Kill This Love)도 스포티파이에서 6억 스트리밍을 앞두고 있어 블랙핑크의 기록 경신은 계속될 전망이다. 서가연 인턴기자 2022.03.29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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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원더걸스 싸이 그리고 BTS… 美 음악시장에 태극기 꽂은 K팝스타들

K팝 유니버스(Universe)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2일(한국시간) ‘2021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대상에 해당하는 ‘아티스트 오브 더 이어’(Artist of the Year) 등 3개 부문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최고의 K팝 아이돌이자 글로벌 팝가수로 거듭났다. 선배 가수 보아로 시작된 K팝의 미국 진출은 원더걸스, 싸이를 거쳐 방탄소년단이 마침내 팝의 본고장에 태극기를 꽂았다. #보아-원더걸스의 노크 우리나라 가수가 미국 음악 시장의 상징과도 같은 빌보드 차트와 연을 맺은 것은 지금으로부터 꼭 20년 전이다. 2001년 김범수가 ‘하루’의 영어 버전 ‘헬로 굿바이 헬로’(HELLO GOODBYE HELLO)로 ‘핫 싱글즈 세일즈’ 51위에 진입했다. 2000년대 아시아를 중심으로 K팝 위주의 한류 붐이 일어난 뒤 미국으로 눈을 돌리려는 시도가 시작됐다. 가수 비는 2006∼2007년 미국을 포함한 월드투어를 성사시켜 ‘월드 스타’의 호칭을 얻었다. 비는 월드투어 이후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영향력있는 100인’에 아시아 연예인으로는 처음으로 2006년과 2011년 두 차례 선정됐다. 할리우드 영화 주연작 ‘닌자 어쌔신’으로 미국 ‘MTV 무비 어워즈’에서 상을 받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했다. 미국 직접 진출의 신호탄을 쏜 가수는 ‘아시아의 별’ 보아다. 보아는 2008년 미국 현지 진출을 선언했다. 이듬해 미국 정규 1집으로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127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빌보드 싱글 차트인 ‘핫 100’에 최초로 이름을 올린 K팝 가수는 원더걸스다. ‘텔미’(Tell Me)와 ‘노바디’(Nobody) 등으로 국내를 평정한 뒤 미국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2009년 ‘노바디’로 76위에 올랐다. #싸이의 강제 진출 팝의 본고장에서 ‘프롬 사우스 코리아’(From South KOREA)가 가장 유명해진 사건은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때문이다. 싸이는 2012년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로 빌보드 ‘핫 100’에 무려 7주 연속 2위를 기록하는 대기록을 썼다. 당초 이 노래는 미국 진출을 노리고 만들지 않았다. 코믹한 가사를 토대로 한 뮤직비디오가 유튜브를 통해 ‘밈’(Meme)으로 미국에 알려지며 말하자면 강제로 미국에 진출했다. 싸이는 미국 음악계에 처음으로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킨 한국 가수가 됐다. 싸이는 2013년 ‘젠틀맨’으로도 빌보드 ‘핫 100’ 5위에 올랐다. 이런 성과를 토대로 2013년 한국 가수 최초로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하지만 싸이의 성공은 K팝 저변 확대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강남스타일’ 노래 자체의 중독성과 싸이의 코믹한 캐릭터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평가가 우세했다. 싸이 이후 소녀시대, 엑소, 빅뱅 등 K팝 아이돌의 인기가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미국 등 서구권으로 확대돼 후배 가수들이 잇따라 빌보드 차트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2012년 소녀시대 유닛 태티서, 빅뱅, 지드래곤, 2014∼2015년 투애니원, 소녀시대, 태양, 엑소 등 다양한 K팝 가수가 꾸준히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 그러나 북미 음악 시장에서 K팝이 이제 막 팬덤을 키워간 시기인 만큼 대부분 100위권대에 그쳤다. K팝 팬덤이 급성장은 2019년부터 두드러지기 시작했다. 슈퍼엠(1위), 몬스타엑스(5위), NCT 127(5위), 블랙핑크(24위) 등 막강한 팬덤을 갖춘 팀이 잇달아 빌보드 200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성과를 거두기 시작했다. 싱글 차트에서는 블랙핑크가 2019년 ‘킬 디스 러브’(41위)로 ‘핫 100’에 진입했다. 지난해 발표한 ‘사워 캔디’(Sour Candy)와 ‘하우 유 라이크 댓’(How You Like That)을 각각 33위에 올렸다. #방탄소년단의 정복 방탄소년단은 미국 팝시장을 평정한 K팝 가수임이 틀림없다. 2015년 ‘화양연화 파트.2’(171위)로 빌보드 200에 처음 입성한 뒤 2017년 ‘러브 유어셀프 승 허’(7위)로 10위권에 진입했다. 2018년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국내 가수 최초로 빌보드 200 차트의 1위에 올랐다. 같은 해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와 2019년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2020년 ‘맵 오브 더 솔: 7’과 ‘비’까지 앨범 다섯 개를 잇달아 정상에 올렸다. 핫 100에서도 지난해 글로벌 히트곡 ‘다이너마이트’로 3주 동안 1위에 랭크됐고, ‘새비지 러브’와 ‘라이프 고스 온’으로 1위를 찍었다. 마침내 올해 ‘버터’로 무려 10주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후속곡 ‘퍼미션 투 댄스’와 콜드플레이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도 1위에 올려 히트에 성공했다. 올해 ‘AMA’ 대상 수상은 우연이 아닌 방탄소년단의 지난 4년간의 미국에서의 노력이 비로소 열매를 맺은 것이다. 가요계는 지난 20년간 선배 가수들이 꾸준히 미국 진출을 타진했고, 방탄소년단이 미국 활동의 성과가 맞물리며 K팝이 마침내 팝의 주류시장에서 대중화에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1.11.2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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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 'HYLT', 스포티파이 5억 스트리밍 '걸그룹 최초'

블랙핑크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13일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메가히트곡 'How You Like That'은 전날 세계 최대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스트리밍 5억 회를 돌파했다. 공개된 지 약 1년 3개월 만이자 K팝 걸그룹 최초의 대기록이다. 블랙핑크는 지금까지 스포티파이에서만 총 17개 억대 스트리밍 곡을 배출했다. '뚜두뚜두 (DDU-DU DDU-DU)'가 블랙핑크의 최다 스트리밍 곡이었지만 빠른 속도로 모든 신기록을 자체 경신해오던 'How You Like That'이 마침내 자리바꿈에 성공했다. 또 블랙핑크의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단숨에 140만명 가까이 늘어나 현재 6630만 명 이상이다. 저스틴 비버를 뛰어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유튜브 구독자 수를 보유한 아티스트가 됐다. 블랙핑크의 데뷔곡 '휘파람'은 7억뷰를 돌파했고, 그밖에 다른 영상들 또한 이 평소보다 빠른 조회수 증가 추이를 나타내고 있어 이들의 신기록 행진을 줄줄이 예고한다. 리사의 타이틀곡 'LALISA' 뮤직비디오는 K팝 솔로 아티스트 최단 시간인 이틀 만에 1억뷰를 달성했다. 음원은 누적 66개국 아이튠즈 송 차트에서 1위에 올랐으며, 월드와이드 차트 정상을 차지했다. 스포티파이에서는 발매 첫날 15위로 첫 진입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09.13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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